타임스퀘어 옆 숨은 맛집 탐방
오늘은 영등포의 숨은 맛집을 찾아 떠났어요! 타임스퀘어의 화려함 뒤로 숨겨진 곳에 위치한 순창식당에서 오징어볶음을 맛보기로 했죠.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니, 기대감이 커졌어요.
자본주의의 풍경 속에서 피어난 할매의 맛
식당 건물은 낡았지만, 그 속에는 따뜻한 할매의 손길이 느껴지는 듯했어요. 주변은 곧 재개발될 예정이라 조금 쓸쓸한 느낌도 들었지만, 이곳은 오랜 세월 동안 할매의 손길로 이어져 온 맛집이었죠. 고교 시절 버스를 놓치고 이곳을 지나가며 민망했던 추억도 떠올랐네요.
오후 2시, 직장인들의 든든한 점심
점심 시간이 좀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손님들이었어요. 특히 직장인 여성분들이 많이 보였는데, 백반과 김치찌개를 즐기며 바쁜 하루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오징어볶음, 9,000원의 행복
오징어볶음을 주문했어요. 가격은 9,000원으로 저렴하면서도 푸짐한 한상이 나왔습니다. 오징어볶음 외에는 백반 구성이었는데, 이 집의 오징어볶음이 단연 주인공이었죠.
오징어의 신선함과 매콤함
과하지 않은 사이즈의 살오징어가 사용되었는데, 국내산일 가능성이 높아 보였어요. 국물이 많아 조금 걱정했지만, 고추장보다 고춧가루 위주로 매콤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돋보였습니다.
다양한 반찬의 조화
오징어볶음 외에도 다양한 반찬들이 나왔어요. 봄 한철 맛 좋은 새발나물은 담백하고 고소하게 무쳐져 있었고, 새콤달콤한 무생채는 기본 손맛을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개운한 김치국은 손님들이 많이 찾는 이유를 잘 설명해주었죠.
밥도둑 오징어볶음
시간이 좀 지나 오징어볶음이 차가워졌지만, 밥을 넣어 비벼 먹으니 더욱 맛있어졌어요. 오징어의 식감이 부드럽고, 양념이 밥과 잘 어우러져 밥도둑이 따로 없었습니다.
새발나물과 매콤한 재미
중간중간 매콤한 고추가 어우러져 더욱 맛있게 느껴졌어요. 반찬 하나하나가 간이 적당해 밥 안주로도 완벽했습니다.
한끼 완성, 순창식당의 오징어볶음 한상
추가로 밥을 더 시켜 먹으며, 마지막으로 김치국과 오복채 무침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반찬을 즐기며 먹으니 오징어볶음의 양이 부족하지 않게 느껴졌어요. 점심시간이 지나고도 떠들며 먹었던 덕분인지, 맛있는 한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할매 식당의 매력
현금으로 결제하고 나왔는데, 순창식당의 할매는 여전히 따뜻한 미소로 저를 맞이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맛집이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변치 않는 맛과 정성으로 손님들을 반기는 곳이었죠. 영등포 역전의 뒷골목에서 찾은 이 특별한 한상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오징어볶음을 중심으로 한 순창식당의 한상은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점심을 찾는 이들에게 딱 맞는 선택이 될 거예요. 타임스퀘어 옆 이 곳에서 할매의 정성을 느껴보세요!